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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무더위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풍란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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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무더위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풍란들 감상

 

 

지친 무더위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풍란들

1년 중에 무더위가 가장 맹렬한 계절이지나갔다.
습하고 덥고 사람을 지치게 하는 계절인 동시에 큰 비 또는 태풍 등으로 우리를 위협하 는 계절이다.
그런 동시에 바캉스의 계절이기도 하다.
아무리 더운 계절이라도 우리 곁에는 풍란들이 있다.
보고 있자면 땀이 주르르 흐르지만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르는, 더위나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지 아닌가싶다.
후텁지근한 기후 덕에 풍란이 1년 중에 가장 균에 많이 노출되는 계절이다.
가능한 한 온도를 낮추 고 원활한 통풍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관수도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춘란보다는 강하다고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포스팅은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에 등록된 품종 중에 이때까지 소개가 되지 않는 복륜품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관악(冠嶽)

『관악(冠嶽)』
아마미(奄美) 실생에서 변이된 설백호 에서 싹 변화로 백복륜이 된 개체이다.
2010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16 호로, 전태용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힘 있게 뻗은 입엽성으로 잎 선 단부가 비교적 날카롭지만 채광과 영양에 따라 엽폭이 광폭에다가 잎이 짧아져 둥 그스름함의 볼륨감이 『원창』에 필적할 만 하지만 반면에 엽폭이 좁아지고 길어져서 흐느적거리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적당 한 채광과 영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白)계열이라 강한 채광에 원기를 잃을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니축에 니근 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선천성으로 설백색으로 나와 끝 까지 비교적 색이 고정되는 복륜이다.
녹 의 감이 짙은 색대비감이 우수하다.
한국인들은 휘는 엽성보다 기상 넘치는 입엽성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 품종은 한국인이 좋아할 수 있는 예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품종명은 깊고 깊은 계곡에서 잉태된 명품의 상징으로, 험한 계곡이 연상되어 『관악(冠嶽)』이라 이름 지었 다고 한다.

왕조(王朝)

『왕조(王朝)』
2003년 통영에서 아마미(奄美) 실생 중 돌연변이된 것으로, 처음에는 편복륜이었으나 재배하는 중에 백 사복륜으로 완성되었다.
2010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26호로, 김원 태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두터운 느낌을 주는 희엽성으로, 목엽형(木 葉型)의 『대강환호』의 엽성을 연상하게 한다.
엽폭이 넓고 힘이 느껴져 볼륨감 있는 긴장미가 좋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약간 후천성의 백색 사복륜으로, 점점 백복 륜이 선명해지면서, 백색 부분에 검은 수지(樹脂 : 墨藝 등에 나오는 송진과 같은 검은 것)가 부분적으로 나와 마치 묵복륜을 걸친 것 같은 무게감이 매력적인 품종이다.
이 수지(검은 부분)는 채광의 세기와 연관이 있어 강하게 하면 강하게 나타나고 약하게 하면 줄어드는 특징 이 있는데, 볼륨감과 좋은 예를 유지하는 쪽으로, 즉 도장이 되지 않도록 하면 무난하다.

원화(源花)

『원화(源花)』
2006년 경기도 남부에 소재하는 농장에서 아마 미(奄美) 실생묘 중 백호에서 복륜으로 진화한 품종 이다.
2011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41호로 명명· 등록되었다.

엽성 : 입엽성의 희엽으로, 녹지의 감이 짙고 엽육 도 두텁다.
중형종으로 노수엽이 군데군데 섞여있다.
니축이고 니근이 기본이지만 간간히 루비근에 가까운 아름다운 뿌리도 내기도 한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천엽이 나올 때는 설백으로 나와 황색을 띠 는 복륜으로 무늬 변화가 많다.
입복륜 형태의 수수한 개체에서 심대복륜으로 화사한 개체도 있다. 간간히 유령도 나오기도 하는데, 짙은 녹지와 색대비감이 아주 우수한 품종이다.

계림(鷄林)

『계림(鷄林)』
2007년경에 가원의 최규수 씨가 KK농원에서 아마미(奄美) 풍란의 실생하고 있는 플라스크 안에서 선별한 백복륜이다.
2011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42호로 명명·등록되었다.

엽성 : 중형의 사이즈로서 입엽성의 희엽으로, 끝이 뾰족하고 엽성이 두꺼운 편이면서 축원이 넓은 편이라 중형이지만 볼륨감이 좋다.
아마미(奄美) 종임에도 사이즈가 중소형으로 야무진 모습과 아마미(奄美)의 단점 인 잎 틀어짐이 적다는 것이 예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복륜이 깊게 드는 대복륜일수록 소형화되고 사복륜처 럼 복륜이 얕을수록 사이즈가 커진다는 특징을 지녔 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선천성으로, 처음부터 백으로 나와서 고엽 까지 유지가 된다. 복륜의 형태는 『서출도(西出都)』처 럼 절입복륜으로 기본으로 하는데, 앞에서 설명한 대 로 때로는 대복륜으로 나오기도 한다.
동절기에 채광 에 따라 복륜 부분에 붉은 안토시안이 드는, 즉 홍외 가 드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
그래서인지 일본에 서는 『홍수정(紅水晶)』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월파(越波)

『월파(越波)』
2000년경 『대파청해(大波靑海)』을 실생하여 나온 선별품이다.
2011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49호로, 김석 동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모종인 『대파청해』와 동일한 엽성을 지녔다.
만곡엽(彎曲葉)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반원 모양으로 잎이 휘어진다.
엽육이 두텁고 잎 선단부가 틀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니축에 청근이고, 붙음매는 대각선으 로 파(波)가 2파, 3파가 들어가는 파형으로 개성이 강 하다.
꽃은 두텁고 화변이 매판화라고 할 정도는 아니 지만 짧고 뒤로 살짝 뒤집힌 꽃을 핀다.

무늬 : 선천성의 설백의 『서출도』처럼 절입복륜을 걸친다.
복륜의 고정성은 좋은 편이고, 신아로 나올 때 는 무지로 나와 3~4번째 잎부터 복륜이 들거나 처음부터 예쁘게 설백복륜이 들기도 한다.
복륜이 약한 개체 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설백복륜이 들어간 개체를 보면 무게감과 산뜻함이 잘 어우러져 『월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넘친다.
품종명은 명명·등록인이 어린 한 개체의 천엽에서 균형 잡힌 대복륜이 보였을 때 『대파청해』 변이의 으뜸 이 되길 기대하며 『월파』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황부전(凰孵殿)

『황부전(凰孵殿)』
아마미(奄美) 풍란 실생에서 변이된 황호에서 싹 변화로 나온 복륜이다.
2012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57호로 명명·등록되었다.

엽성 : 잎은 두껍고, 노수엽이 섞인 입엽성 희엽으로 중소형종이다.
언뜻 보기에는 『비금』과 유사할 수 있 는 엽성을 지녔다.
니축이고 뿌리는 니근을 기본으로 해서 루비근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붙음매는 기본은 월 형이나 간혹 파형과 일자형이 섞이기도 한다.

무늬 : 천엽부터 황색으로 나와 고엽까지 유지가 된다.
녹지의 감이 짙어 색대비감이 우수하며 복륜의 무 늬가 깊은 대복륜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무늬에 붉은 안토시안이 오르며 황색에 약간 흰색을 띠는 것이 무 척 아름답다.

천명(天明)

『천명(天明)』
2004년 산내들 농장에서 묵류(墨流)를 자가 실생해 서 나온 청축, 청근의 설백복륜이다.
이 품종은 최근 복륜변이종으로서 드물게 아마미(奄美)가 아닌 부귀란 (富貴蘭) 계열이다.
2013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65호로, 김은 옥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입엽성의 희엽으로서 중형종이다.
엽육이 두 텁고 곧은 잎 자태가 도도함을 느끼게 한다.
모종인 묵 류보다 엽폭이 넓고 녹지의 감이 옅어 청순함과 강인함 을 돋보인다.
청축에 청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선천성으로 설백의 삼광중반으로 잔잔한 호 와 절입성 복륜이 함께 어우러진다.
수수한 개체도 있 고 화려한 개체도 있는데 『천명』은 잎의 윗면보다 잎의 뒷면이 더 화사하게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평으로 놓고 보면 흰 바다 위에 있는 섬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드물지만 중반으로 고정된 것을 『천명학(天明鶴)』이라고 한다.
품종명은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또 다른 이름인 천명공주의 맑고 지혜로운 천성과 위업을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천명』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대관(大觀)

『대관(大觀)』
처음에는 2000년도 한국의 한 농원에서 아마미(奄 美) 실생한 것을 선별한 편호이였는데, 일본의 실생 배양자인 아이치현(愛知縣)의 이토마모루(伊藤守) 씨 에게 인계되어 재배되던 중 그 다음해에 현재의 쑥산 반 대복륜으로 진화한 것이다.
2014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74호로 명명· 등록되었다.

엽성 : 입엽성이 강한 희엽으로 엽폭이 비교적 넓 고 두텁고 대형으로 웅대하면서 정갈함이 좋은 매력인 적인 잎의 자태를 지녔다.
축은 청축에 가까울 정도의 옅은 니축이고, 뿌리는 니근에,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천엽이 유백상아색(乳白象牙色)으로 나온 후에 솔잎을 흩뿌린 듯 느껴지는 쑥산반의 대복륜이지만 무늬의 변화가 많아 어떤 잎장은 복륜성 편호가 들기도 한다.
천엽은 백색이 섞인 듯이 밝지만 고엽이 될수록 색상 이 짙어지는 약간 후암성(後暗性)의 느낌이다.
참고로 부귀란의 『경하복륜(慶賀覆輪)』과 비슷한 색상을 지녔다.

고천관(高天冠)

『고천관(高天冠)』
2004년경 천년난원 김진배 씨가 아마미(奄美) 실생 을 했는데, 그 유묘 속에서 시간이 흘러 『관왕(冠旺)』, 『황태자(皇太子)』를 위시한 호가 나왔고, 그 호에서 신 아 변이로 중반의 『태명금(太明錦)』과 더불어 2009년 경에 복륜으로서 『고천관』이 나왔다.
2017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90호로, 고병 길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광폭의 병엽(竝葉)의 희엽으로, 잎의 견지 합(絹地合)에 광택이 있고, 잎 선단부가 둥근 편이며, 축원(軸元)도 넓다.
여기에 『금광금』처럼 잎 선단부 3 분의 1지점에 꺾이는 역엽(力葉)이 있어 볼륨감과 박진감이 넘친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황색 대복륜으로 천엽은 약간 후발로 송예(松藝)로 오르는 후천성 황복륜이다.
채색이 투명한 편이 라 비단결과 같이 곱고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복륜이다.
품종명은 높은 하늘에 별빛처럼 빛나는 면류관(冕旒冠)처럼 오래도록 마음속에서 빛나는 명품이 되길 바라 는 마음에서 『고천관』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신문(神門)

『신문(神門)』
2011년경에 아마미(奄美) 설백호에서 싹 변이로 나 온 설백복륜이다.
2018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92호로 등록되 었다.

엽성 : 대형종으로, 완만한 희엽으로 잎 선단부가 예리하며 엽폭도 넓고 두껍다.
노수엽이 섞이고 축원 이 굵다.
특히 신아나 나올 때 붉게 나오는데, 축의 기 부도 안토시안이 붉게 물들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아 낸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설백복륜으로, 특히 어린잎은 삼광중반(三 光中斑)의 이중복륜(二重覆輪)을 나타내는 독특한 무늬로 색의 고정성이 좋다.

설문(雪紋)

『설문(雪紋)』
2008년경에 천안의 향림목에서 아마미(奄美) 호를 선별해서 배양하던 중에 지금의 삼광 호복륜(三光 縞覆 輪)으로 진화한 희귀 품종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 운 형태의 복륜이다.
2018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93호로 등록되 었다.

엽성 : 만곡 형태의 희엽으로, 목엽형(목엽형)의 광 폭에다가 역엽(力葉)이 보이는 볼륨감이 넘치는 다이 내믹한 잎의 자태를 뽐낸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 는 월형이다.

무늬 :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색상으로 올 리브그린의 섬세한 색조에서 녹을 띤 밝은 흰색의 채 색이 매우 아름답다.
천엽은 삼광중반의 밝은 백황 축입호로 나오며, 굵고 가는 호와 함께 산반성의 밝은 연 둣빛 황복륜이다.

유리(琉璃)

『유리(琉璃)』
2007년에 가원의 최규수 씨가 일본에서 들어온 것 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제103호로, 남근 일 씨가 명명·등록하였다.

엽성 : 축원에서 입엽으로 나와 빠른 희엽이라고나 할까, 전형적인 희엽에 가까운 품종으로서 엽폭이 좋 은 편이고 녹지의 감도 짙어 색대비감이 좋다.
그리고 천엽의 두께가 고엽이 될수록 『대응환』까지의 배불 뚝이는 아니지만 두꺼워진다는 것이 또한 다른 특징이다.
니축에 니근이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무늬 : 천엽은 선천성으로 설백으로 나와 유백에서 황색으로 단계에 따라 색이 짙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전체적인 색감이 맑고 투명한 것이 참 아름답다.
그리고 독특한 것은 하엽이 될수록 중앙의 녹지가 넓어져 유 령의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품종명은 무늬의 색상 이미지에 따라 『유리』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지친 무더위에서 쉼터가 되어주는 풍란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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