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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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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다섯번째 -

 

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다섯번째

이 글은 일본 정란사의 대표였던 호리우치 카즈히로 씨가 집필한 「부귀란 사전 - 315종의 특징과 즐기는 방법」(2008, 일본부귀란연구회 출판)을 일본부귀란연구회의 도움으로 풍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번역한 것이다.

글의 저자인 호리우치 카즈히로 씨는 1945년 고베 출생으로 부귀란, 장생란, 동양란 등의 고전 원예식물을 기르며 수많은 저서를 남겨 일본의 부귀란 문화를 집대성하였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풍란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의 분위기를 반영, 풍란의 문화 및 재배방법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풍란을 부귀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부귀란회에 등록된 품종을 통칭하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호물(縞物)의 품종들을 소개한다.

 

『천황전(天晃殿)』
『천황전(天晃殿)』

『천황전(天晃殿)』

소개 : 약간의 입엽성에 잎 겹침이 좋은 모습은 균형감이 좋아 품격이 느껴진다.
산지는 일본의 구마모토현으로 엽육이 두터운 탄탄한 모습은 규슈산의 특징이다.
본종은 일본 돗토리현의 애호가로부터 오랜 세월 재배되던 것이 어느 정도 증식되면서 『천황전』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4년 신등록품으로, 예의 안정성과 연속성이 일본부귀란회로부터 인정받았다.

: 다소 후발성의 백황색호가 좁게 흐르는데, 발색이 빠른 편이다.
대체로 호물들은 무늬가 난폭하지만 본종은 무늬의 연속성이 높다.

축과 뿌리 : 축은 얼룩이 적어, 축의 안쪽으로 약간의 얼룩이 묻어나는 정도이다. 뿌리는 청근에 가깝고 뿌리 끝에 약간의 적색이 묻어난다.

『백모단(白牡丹)』
『백모단(白牡丹)』
『춘하』
『춘하』

『백모단(白牡丹)』

소개 : 대형의 웅대한 모습으로 천엽부터 치엽에 이르기까지 무늬가 다채롭게 변화하여 인기가 높고 취미가의 구미를 당기는 고급품종이다.
일본 나라현의 모 신사에 있던 고목에서 처음 채집되었다고 한다.

: 엽폭이 넓고 두터우며 최상의 무늬는 백색의 유령 바탕에 녹색의 산반 무늬가 서서히 차오르면서 자라게 된다.
보통은 무늬에 감호가 교차하지만 백색의 부분이 80% 이상되는 것을 상예품으로 여긴다.
무늬의 부분은 운을 띄우면서 어두워져, 아래 잎장으로 갈수록 무지엽이 된다.
처음에는 백호의 개체로 발견되었는데 이를 『춘하』라고 불렀으며 이 중 화려하게 된 것을 『백모단』이라 명명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한줄 호가 들어간 것도 『백모단』이라고 부르고 있다.

축과 뿌리 : 축은 짙은 니축으로 뿌리는 루비근이라고 불리는 선명한 적자색이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부사금(富士錦)』
『부사금(富士錦)』
『부사복륜』
『부사복륜』
『부사봉』
『부사봉』

『부사금(富士錦)』

소개 :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단정한 자태를 갖추고 있다. 현재의 일본 시즈오카현산이다.

: 느긋하게 곡선을 그리는 희엽으로 잎 겹침이 좋은 상품의 자태를 갖추고 있다.
잎이 새로 나올 때는 무늬가 맹황색으로 나와 자라남에 따라 백황색으로 자리 잡는다.
최상의 무늬를 자세히 관찰하면 유백색, 백황색, 맹황색, 녹과 다채로운 호가 교차하여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다.
번식이 그다지 좋지 않다보니 최상예의 개체수는 무척 적다.
본종이 복륜으로 변화한 것을 『부사복륜』이라고 한다.
반대로 중반으로 변화하게 되면 『봉』이라는 품종이 된다.
비슷한 품종으로는 『부사봉』이 있는데, 근년에 별개의 품종으로 분리된 것이다.
현재에도 두 품종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축과 뿌리 : 짙은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모단금(牡丹錦)』
『모단금(牡丹錦)』
『금모단』
『금모단』
『관백』
『관백』

『모단금(牡丹錦)』

소개 : 중형으로, 직도형의 자태가 샤프한 인상을 준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취미가의 난실에서, 지금으로부터 십수 년 전 『금모단』에서 싹변이한 것이다.

: 『금모단』에는 잎의 뒷면에 묵을 많이 흘리는 소형종과 묵이 적은 중형종이 있다.
본종은 후자 타입으로부터 싹변이한 것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백황색의 유령이지만, 약간의 감색 줄무늬가 걸쳐진다.
그렇게 자라나면 곧 녹색이 증가하면서 백호가 남게 된다.
아직은 그 수가 적으며, 1995년도에 새로 등록된 최고급 품종이다.
본종이 더 변화하여 백복륜이 된 것을 『관백』이라고 부른다.

축과 뿌리 : 짙은 니축에 뿌리는 루비근이다. 꽃은 붉은색의 핑크화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백청용(伯靑龍)』
『백청용(伯靑龍)』
『검용』
『검용』

『백청용(伯靑龍)』

소개 : 다소 입엽성으로 잎 겹침이 약간 느슨하다.
전체적으로 샤프한 인상을 주는 품종이다.
옛 해설서에 따르면 본종이 일본의 나라현산이라는 설과 와카야마현산이라는 설이 존재한다고 한다.

잎 : 끝이 예리하고 샤프한 잎에 설백의 무늬가 흐른다.
무늬는 처음 나올 때 약간은 녹색을 띠지만 곧 설백색으로 들어간다.
무늬가 있는 부분은 특히 엽육이 얇아 약간 오목한 느낌을 준다.
햇빛에 타기 쉽기 때문에 그늘에서 재배할 필요가 있다.
잎 바탕의 녹이 강하다보니 무늬의 하얀색이 두드러진다.
본종이 복륜으로 변화하면 『검용』이 된다.

축과 뿌리 : 축은 짙은 니축이며, 보통의 니근이지만 호의 영향을 받아 뿌리에도 견조선이 흐른다.
붙음매는 월형이다.

 

#부귀란등록품종 #부귀란 #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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