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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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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여섯번째 -

 

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부귀란 등록품종 해설 호물(縞物) 편 - 여섯번째

이 글은 일본 정란사의 대표였던 호리우치 카즈히로 씨가 집필한 「부귀란 사전 - 315종의 특징과 즐기는 방법」(2008, 일본부귀란연구회 출판)을 일본부귀란연구회의 도움으로 풍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번역한 것이다.

글의 저자인 호리우치 카즈히로 씨는 1945년 고베 출생으로 부귀란, 장생란, 동양란 등의 고전 원예식물을 기르며 수많은 저서를 남겨 일본의 부귀란 문화를 집대성하였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풍란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의 분위기를 반영, 풍란의 문화 및 재배방법을 더 많은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풍란을 부귀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일본부귀란회에 등록된 품종을 통칭하는 것이다.

여섯번째로 호물(縞物)의 품종들을 소개한다.

 

『어렴영(御簾影)』
『어렴영(御簾影)』
『신풍』

『어렴영(御簾影)』

소개 : 잎살이 두텁고 엽폭도 넓으며 다소 입엽성에 웅대한 자태의 품종이다.
지금의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산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잎의 자태만을 보자면 일본의 남규슈에서 아마미에 걸쳐 발견되는 일본 남부지방 타입의 풍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 잎살이 두텁고 잎의 길이와 폭이 넓으며, 잎의 광택과 잎 겹침도 좋다.
잎끝은 약간 예리하며 노수엽이 되기도 한다.
맹황호의 품종이지만 잎의 녹색이 뚜렷하기 때문에 무늬와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무늬를 감호라고 부른다.
복륜으로 변화한 개체를 『신풍』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복륜으로 연속되는 개체는 드물다.
은은하고 깊이 있는 무늬로 한층 눈에 띄는 품종이라 할 수 있다.

축과 뿌리 : 옅은 니축에 니가 옅은 니근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도우이중(都羽二重)』
『도우이중(都羽二重)』
『백롱』
『어기』

『도우이중(都羽二重)』

소개 : 입엽성의 대형종으로, 잎도 넓어 웅대한 모습으로 인기가 많다.
일본 교토의 히가시야마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잎살이 두텁고 엽폭도 어느 정도 넓은 직선적인 잎으로 선천적으로 백황호가 들어간다.
잎의 무늬는 자라남에 따라 황색에 가깝게 변화한다.
『도우이중』에서 백호가 나오는 개체를 『백롱』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넓은 호는 황색으로, 가느다란 호는 백호로 보이는 경향이  있어 그렇게까지 구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넓은 호가 들어가는 개체가 대부분이지만 최상 예의 개체들 같은 경우에는 무늬가 마치 산반호로 보일 만큼 무늬가 빗살무늬로 들어가 무척 아름답다.
『도우이중』이 복륜으로 변화한 것을 『어기』라고 부른다.
중반으로 변화한 개체도 있지만 관상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다.

축과 뿌리 : 니축에 니근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양귀희(楊貴姬)』
『양귀희(楊貴姬)』
『금광금』
『금광금』

『양귀희(楊貴姬)』

소개 : 엽육이 두텁고, 엽폭도 넓으며 잎끝까지 힘이 있는 대형종이다.
1930년대의 품종해설서에 나오는 『양귀희』와 같은 품종이라는 설과 『금광금』의 실생품종 중에서 청축의 개체라는 설, 두 가지 이야기가 있어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가 없다.
어찌 되었든 볼륨 만점의 청축 호물로 인기가 많다.

: 무늬는 약간의 후천성이지만, 금방 백황호로 발색된다.
잎의 자태는 『금광금』과 비슷한데 영양 관리가 잘 될 경우에는 잎의 폭이 넓어지고 두께도 두꺼워져 중량감 있는 균형 잡힌 자태를 갖추게 된다.
청축의 호물은 한동안 상당한 각광을 받았던 인기품종이었다.

축과 뿌리 : 청축에 청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용천금(龍泉錦)』
『용천금(龍泉錦)』
『고천수』
『고천수』
『보금』
『보금』

『용천금(龍泉錦)』

소개 : 약간 입엽성에 웅대한 품종이다.
본래 ‘『고천수』의 백호’로 불리며 유통되었던 품종이다.
『고천수』의 호’에는 황호와 백호가 유통되었는데, 현재 그 황호 쪽은 『보금』과 섞여 유통되다 보니 혼란스러웠다.
이로 인해 『고천수』계에서도 그 특징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백호 계열의 본종을 2002년도에 위와 같은 이름으로 새롭게 등록하게 되었다.
출신지는 일본의 미야자키현이다.

: 축에 가까운 부분은 입엽성이지만, 잎의 중간부터는 완만하게 휘어지는 희엽이 된다.
대체로 천엽부터 선천적으로 백황호가 들어간다.
무늬의 색은 자라날수록 흰색에 가까운 백황호가 된다.

축과 뿌리 : 붉은 기가 올라오는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부귀란등록품종 #부귀란 #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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