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화예품,
주제별 감상 1 홍화(紅花)
한국춘란 화예품을 주제별로 감상한다.
화예품의 우열을 좌우하는 것은 화형과 화색이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화육이나 발색의 정도, 화근, 설판, 잎과의 조화, 꽃 크기 등이 고려된다.
포스팅을 감상하며 이러한 요건들을 면밀하게 살펴 본인의 작품과 비교해 본다면 배양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원판홍화 『홍원(紅元)』
20여 년 전 과천에서 개최되었던 한 전국대회에 처녀출품되어 많은 화제를 낳았던 원판성 홍화 품종이다.
풍만한 꽃잎 전체를 물들이고 있는 농도 짙은 적홍빛 화색과 단정한 화형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잎은 농록색 무지로, 후육에 광엽이다.
제25회 부산난연합명품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원기 씨 출품작이다.
홍화 『홍대왕(紅大王)』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벌이고 있는 명품 홍화로, 무엇보다도 꽃잎 선단부가 둥글게 잘 마무리되어 원판에 가깝다는느낌이 드는 풍만한 화형과 짙은 적홍빛의 화려한 화색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잘 포개진 합배의 봉심이 작품에 단정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2024 화순난명품박람회(제31회 한국난명품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안중수 씨 출품작이다.
홍화 『수사(水使)』
매년 전국대회 개최 시마다 상위 수상권에 자리하는 두말이 필요 없는 명품이다.
꽃잎 전체를 곱게 물들이고 있는 밝은 적홍빛 화색과 양옆으로 시원스레 뻗어있는 일문자피기의 자태가 매력적이다.
잎은 대부분이 농록색 무지이나 간혹 약한 서반을 띠기도 한다.
2024 (사)한국애란협회 화예품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장석구 씨 출품작이다.
홍화 『삼홍(參紅)』
꽃잎 전체에 걸쳐 선홍빛 화색이 곱게 잘 물들어 있는 홍화로, 무엇보다 한 눈에도 둥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정도로 좋은 화형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윤기 넘치는 잎마다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는 황색 서호 무늬도 작품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2024 화순난명품박람회(제15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황재하 씨 출품작이다.
홍화 『홍염(紅焰)』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선홍빛 화색이 꽃잎 가득이 잘 물들어 있는 홍화다.
부판의 폭이 선단부로 갈수록 점차 넓어지고 있어 한층 더 풍만한 느낌이 들며, 권엽성의 잎과 평견피기의 꽃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서반성의 잎과 화려한 꽃의 조화도 아름답다.
제27회 한춘대전에서 사군자상을 수상한, 신학현 씨 출품작이다.
홍화 『홍복(洪福)』
6대의 꽃 모두 고른 발색 정도를 나타내고 있음은 물론 화형도 어느 하나 치우침 없이 보기 좋다.
중수엽의 수려한 자태를 가지고 있는 잎은 잎장마다 서반이 화려하게 발현되어 있어 적홍빛의 화려한 꽃과 좋은 조화를 이룬다.
2024 (사)한국애란 협회 화예품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기범 씨 출품작이다.
홍화 『홍나래』
5년 전 명명·등록된 신품종으로, 두터운 육질의 꽃잎마다 화려하게 발현되어 있는 짙은 적홍빛 화색이 매력적인 홍화다.
당당한 일품자피기의 자태와 합배의 봉심이 작품에 단정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잎에 은은하게 발현된 서반과 화려한 꽃의 조화도 좋다.
2024 한국난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도현 씨 출품작이다.
홍화 『삼원홍(善花)』
15여 년 전 명명·등록된 품종으로, 원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풍만한 꽃잎마다 농도 짙은 화색이 고르게 잘 발현 되어 있다.
특히 봉심과 권설의 설판을 중심으로 주·부판이 이루는 정삼각형의 구도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약한 서성을 띠는 잎은 후육에 광엽이다.
제27회 한춘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양태운 씨 출품작이다.
홍화 『홍림(紅林)』
1996년 명명·등록된 고전명품으로, 꽤 오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10여 년 전부터 한두 작품씩 간헐적으로 출품 되고 있다.
꽃잎마다 짙은 적홍빛 화색이 화사하게 잘 물들어 있고, 옹골찬 느낌의 화형과 단정한 합배의 봉심이 작품의 가치 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2024 화순난명품박람회(제15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지우 씨 출품작이다.
홍화 『대홍보(大洪寶)』
명명·등록 후 지금까지 기복 없이 애란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으로, 화려한 적홍빛 화색과 풍만하면서도 단정한 화형이 매력인 대륜의 홍화다.
특히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 보이는 합배의 봉심은 경건함마저 느끼게 한다.
잎은 서성을 띠고, 후육에 광엽이다.
제7회 청주시난연합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양규 씨 출품작이다.
홍화 『대홍관(大紅冠)』
당당함이 넘쳐흐르는 대륜의 홍화로, 꽃잎마다 짙은 적홍빛 화색이 고르게 잘 물들어 있고 화형도 매우 풍만하다.
여기에 합배의 봉심과 평견의 자태가 작품에 단정미를 더해주고 있다.
서반성의 잎은 후육에 광엽이며, 중수엽의 자태를 지녔다.
제1회 하울림난우회 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성철 씨 출품작이다.
홍화소심 『부활(復活)』
몇 차례에 걸쳐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로 애란인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명품 홍화소심이다.
꽃잎 전체에 걸쳐 화려하게 수 놓인 밝은 적홍빛 화색과 평견에 안아피기의 단정한 자태가 매력적이다.
잎은 농록색 무지이며, 중수엽이다.
2024 화순난명품박람회(화순난연합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근식 씨 출품작이다.
#한국춘란화예품 #화예품 #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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