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황혼이 왠지 어울리는 황복륜(黃覆輪) - 풍란 감상
가을의 황혼이 왠지 어울리는 황복륜(黃覆輪) - 풍란 감상 - 2023년의 시작이 어제 일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올해가 2달도 채 남지 않았다. 모두들 세월이 갈수록 빨리 간다고 하는데 아마 사랑하는 풍란과 늘 항상 함께 해서인지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풍란을 집으로 들고 온 것이 첫 대면이었는데, 이것이 예상치도 못하게 40년의 세월을 함께 하게 되었다. 인생의 끝까지 좋은 친구로서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수확기인 가을도 슬슬 지나버리는, 비워 있는 논과 밭에 비취는 황혼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그래서 황혼이 잘 어울리 것 같은 황복 륜 품종을 살짝 소개하고자 한다. 『갈채복륜(喝采覆輪)』 감호(紺縞)로 나와 황색으로 변하는 전형적인 후발황호의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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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