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난계의 현장은 다름 아닌 난유통점과 자생지, 그리고 전시회 같은 애란인들이 모여 있는 자리다.
해서 전시회 출품작과 난들을 취합해 우리 난계의 살아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 소장자명은 전시회 출품 및 촬영 당시를 기준으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단엽중투 『역화(力和)』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단엽성 중투호이다.
짧고 두터운 잎장마다 극황색 무늬가 고르게 잘 발현되어 있고, 여기에 기부를 향해 흘러내리는 녹색 축입이 무늬와 어우러지며 한층 더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제10회 한국난산업박람 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기봉 씨 출품작이다.
중투호 무명(無銘)
윤기 넘치는 농록색 잎마다 화려하게 잘 발현된 극황색 무늬가 일품인 품종이다.
광엽이 주는 웅장함과 중수엽의 자태가 주는 수려함이 이루는 조화도 아름답고, 배양 상태도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다.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전국대회에서 특별대상 을 수상한, 이철희 씨 출품작이다.
복륜반 무명(無銘)
기부까지 고르게 잘 들어있는 황색 무늬가 복륜반이 보여줄 수 있는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듯하다.
여기에 일부 잎은 심조복륜의 예까지 보여주고 있다.
윤기 넘치는 잎은 후육에 광엽이다.
제12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 한, 김종업 씨 출품작이다.
산반호 『묘미(妙味)』
잎장마다 황색 무늬가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는 산반호로, 일부 잎은 중투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깔끔하다.
여기 에 두터운 엽성이 주는 당당함에 중수엽의 수려함이 더해져 한층 더 매력적이다.
제10회 한국난산업박람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송근수 씨 출품작이다.
산반중투 『선비』
명명·등록 후 꾸준하게 전시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멸성 중투호의 느낌이 드는 백황색 산반중투다.
대주임에도 모든 잎이 무늬를 유지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우아한 중수엽의 자태도 보기 좋다.
제12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은상 을 수상한, 이규석 씨 출품작이다.
산반 무명(無銘)
녹복륜과 감조를 두른 잎마다 녹황색 무늬가 들고, 그 속으로 섬세한 녹호가 산재해있는 매력적인 산반중투다.
산반 개체 치곤 상당히 오래 유지되고 있는 무늬와 중수엽의 단정한 자태가 작품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전국 대회에서 특별우수상을 수상한, 김난옥 씨 출품작이다.
산반호 『환호성(歡呼聲)』
중입엽의 자태를 가진 환엽의 잎마다 산반성을 동반한 호와 중투가 혼재해있다.
촉수가 많은 편은 아님에도 잎 선단부가 둥글게 잘 마무리되어 상당히 풍만한 느낌이며, 배양도 깔끔하게 잘 이뤄졌다.
2023 (사)한국애란협회 엽예품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전성덕 씨 출품작이다.
사피반 『미리내』
전시회 출품 시마다 꾸준히 수상권에 오르는 명품 사피반으로, 황백색 무늬가 잎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안에 녹점이 촘촘하게 산재되어 있다.
여기에 약간 꼬이는 엽성을 가졌음에도 상당히 단정한 느낌을 준다.
제29회 한국춘란엽예품전국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성구 씨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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