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 전국대회 수상작 감상
- 두번째 -
한국춘란 엽예품 가을 전시회 감상
지난 10월 26일과 27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한국난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자생란대전, 화순난명품박람회(한국춘란엽예품전국대회·한국란전국전시회), 한춘엽예대전, (사)한국애란협회 엽예품 전국대회, 전북특별자치도난산업박람회가 전국 애란인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 가을은 특히 여러 단체들이 한데 힘을 모아 전국대회를 개최, 더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다는 평이다.
이에 가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상작 중 일부를 선별, 포스팅한다. - 두번째 -
단엽중투 『천종(天種)』
이미 몇 차례에 걸친 대상 수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명품으로, 올해 상당한 대주로 전시장에 출품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짧고 두터운 잎장마다 극황색 무늬가 고르게 잘 발현되어 있고, 여기에 기부를 향해 흘러내리는 녹색 축입도 화려하다.
제5회 화순난명품박람회(제31회 한국춘란엽예품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진 씨 출품작이다.
중투호 『신문(神門)』
매년 난계의 가을을 수놓은 중투호 명품 중 하나로, 웅장미 넘치는 품종의 전형적인 예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윤기 넘치는 잎마다 안정적으로 발현된 무늬와 단정한 자태, 그리고 짙은 녹복륜과 극황색 무늬 선명한 대비가 매력적이다.
제51회 대한민국자생란대전에서 신안1004상을 수상한, 김진태 씨 출품작이다.
복륜반 『남산관(南山冠)』
두 말이 필요 없는 명품 복륜반으로, 특히 후육에 대엽성의 잎마다 기부 깊숙이 뚜렷하게 잘 발현되어 있는 황색 복륜이 매력 적이다.
여기에 대주로 배양되었음에도 대부분의 잎이 깔끔하게 잘 배양된 모습이 품종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제5회 화순난명품박람회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한, 배용일 씨 출품작이다.
복륜반 『일품관(一品冠)』
전시회 출품 시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백복륜반이다.
대엽에 광엽인 잎마다 백색 사복륜이 기부 깊숙이까지 선명히 잘 발현되어 있고, 농록색의 바탕과 백색 무늬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데, 무엇보다 흐트러짐 없는 중입엽성의 자태가 매력적이다.
제5회 화순난명품박람회(제16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방현성 씨 출품작이다.
산반 『천상(天象)』
최근 금계라 불리며 많은 애란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면산반 계열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명품이다.
잎 전면에 걸쳐 황색 산반 무늬가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고, 여기에 구촉까지 무늬를 남기는 뛰어난 자질도 눈에 띈다.
제51회 대한민국자생란대전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한, 김기복 씨 출품작이다.
산반 무명(無銘)
산반 특유의 수수한 무늬가 잎 선단부에 집중되어 있는 전형적인 선반(先斑)으로, 거의 모든 잎에 무늬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환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짧고 두터운 잎이 작품에 단정미를 더해주고 있다.
제5회 화순난명품박람회(제16회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정진화 씨 출품작이다.
산반중투 무명(無銘)
최근 촉으로 올수록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매력적인 무명의 작품이다.
녹복륜과 감조를 두른 잎마다 황색 무늬가 들고, 그 속으로 섬세한 녹호가 산재해있는 매력적인 산반중투로,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활약 까지도 기대하게 만든다.
2024 한춘엽예대전에서 사군자상을 수상한, 이상국 씨 출품작이다.
사피반 『청옥산(淸玉山)』
사피반계에서는 『곤룡포』와 더불어 전국대회 수상경력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명품이다.
전형적인 전면사피로, 잎 전면에 걸쳐 황백색 무늬가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고 그 안으로 녹점이 촘촘히 산재해있다.
여기에 유연한 느낌을 주는 잎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다.
제5회 화순난명품박람회(제31회 한국춘란엽예품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희권 씨 출품작이다.
호피반 『호범(虎范)』
10여 년 전 명명·등록된 품종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호피반이다.
수려한 중수엽의 자태를 지닌 후육의 잎마다 극황색의 대절반과 호반 무늬가 불규칙하지만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고, 배양 또한 대주임에도 잎끝 하나 상한데 없이 깨끗이 잘 이뤄진 모습이다.
2024 (사)한국애란협회 엽예품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철 씨 출품작이다.
단엽종 『해암(海巖)』
매년 가을 전시회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명품 단엽종이다.
짧고 두터운 농록색 잎마다 단엽종 특유의 나사지가 선명하게 잘 발현되어 있고, 잎 선단부가 둥글게 잘 마무리되어 한층 풍만한 모습이며, 대주임에도 거의 모든 잎이 상한데 없이 잘 배양된 모습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제13회 한국난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규호 씨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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