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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국 가을 전국대회 수상작 감상
- 첫번째 -
한국춘란 엽예품 전국대회 수상작
지난 10월 21일과 22일 개최되었던 한국란전국전시회와 동양란전국엽예품전시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자생란대전, 한국춘 란엽예품전국대회, 한국춘란 엽예품 전시·박람회, 한춘엽예대전이 줄이어 개최 또는 개최될 예정이다.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난계의 모습에 다시금 희망을 갖게 되는 분위기가 전시행사의 흥을 더욱 북돋아주고 있는 듯 느낌이다.
중투호 『아가씨』
정상의 자리가 전혀 낯설지 않을 만큼 많은 대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명품 중투호다.
짙은 녹복륜과 극황색 무늬가 보여주 는 선명한 대비와 단정미 넘치는 수려한 중수엽의 자태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2023 동양란전국엽예품 전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휘태 씨 출품작이다.
복륜반 『남산관(南山冠)』
지난해 출품 당시에도 꽤나 많은 호평을 들었던 작품인데, 올해 한층 더 안정적이고 풍만한 느낌이다.
중입엽성의 단정한 자태를 가진 후육의 잎마다 황색 복륜이 기부 깊숙이까지 잘 발현되어 있는 데다 잎 끝 하나 상한데 없이 깔끔한 배양 상태가 눈에 띈다.
2023 동양란전국엽예품전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석조 씨 출품작이다.
호피반 『사계(四季)』
한국춘란 호피반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은 명품으로, 짧고 두터운 농록색의 잎마다 화려하게 잘 발현된 극황색 호반 무늬가 참으로 매력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잎에 고르게 발현된 무늬가 배양장의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 느끼게끔 해 준다.
2023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화순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김영동 씨 출품작이다.
호피반 『금비단(金緋緞)』
잎장마다 극황색 무늬가 화려하게 잘 발현되어 있고, 일부는 단절반으로서의 가능성까지도 보이고 있는 명품 호피반이다.
거의 모든 잎에 선명한 무늬를 보이는 뛰어난 자질과 함께 지난해 수상시보다 한층 단정하고 정갈해진 자태가 눈에 띈다.
2023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사)한국난보존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한, 방현성 씨 출품작이다.
단엽복륜 『신라(新羅)』
두 말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한국춘란 고전명품 중 하나로, 검은빛이 돌 정도로 두터운 잎 가장자리에 화려하게 발현되어 있는 황색 복륜이 매력적이다.
특히 대주임에도 잎 끝 하나 상한데 없이 잘 배양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2023 동양란전국엽 예품전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예정원 씨 출품작이다.
서반 『해운대(海雲臺)』
5년 전 명명·등록된 신품중 중 하나로, 잎장마다 화려하게 발현되어 있는 황색 서반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분을 살짝 넘기는 짧고 넓은 잎이 작품에 단정미를 더해주고 있는 데다 최근 촉으로 올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 도드라 진다.
2023 동양란전국엽예품전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관 씨 출품작이다.
중투호 『아가씨』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년 난계의 가을을 수놓은 중투호 명품 중 하나다.
윤기 넘치는 잎마다 안정적으로 발현된 무늬와 단정한 자태, 그리고 짙은 녹복륜과 극황색 무늬 선명한 대비가 품종 본연의 예를 고스란히 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다.
2023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김종업 씨 출품작이다.
서호반 『운월소(雲月素)』
2012년 명명·등록 후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명품 서호반이다.
윤기 있는 잎마다 백황색의 서호 무늬가 고르게 잘 발현되어 있는 난으로, 호피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한 무늬와 함께 중입엽성의 단정한 자태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2023 한국란전국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정승문 씨 출품작이다.
중투호 『송정(松亭)』
두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중투호로, 윤기 넘치는 농록색 잎마다 화려하게 잘 발현된 극황색 무늬가 일품인 품종이다.
광엽이 주는 웅장함과 중수엽의 자태가 주는 수려함이 이루는 조화도 아름답고, 배양 상태도 상당히 양호한 모습이다.
2023 동양란 전국엽예품전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호 씨 출품작이다.
단엽종
전시회 출품 시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무명의 단엽종이다.
두터운 농록색의 잎마다 단엽종 특유의 나사지가 잘 발현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잎 끝 하나 상한데 없이 깨끗이 잘 길러낸 모습이 눈에 띈다.
배골의 골이 깊고, 주름도 보이 지만 잎의 전개는 좋다.
2023 동양란전국엽예품전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정휘태 씨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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